블루오션 전략은 인사이트가 충만한 책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기업으로 하여금 경쟁이 무의미한 비경쟁 시장공간을 창출함으로써 유혈경쟁의 레드오션을 깨고 나올 수 있는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게 한다. 우리는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것이 나오기 전까지 레드오션에서 어떻게 살아 남는 방법을 연구했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도 힘들고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도 리스크가 힘들다면 블루오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블루오션을 창출함으로써 얻어지는 것들이 레드오션에서 힘겹게 싸우는 것보다 많기 때문이다.
2등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블루오션을 창출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이 모방 차단장벽이다. 이 모방 차단장벽을 통해서 기업은 일정 기간동안 기업이 항상 소망하는 자연적인 독점을 할 수 있게 된다.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사람은 올해 초에 돌아가신 애드먼드 힐러리경이다. 두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사람은 인터넷에서 검색하기도 힘들다. 사람들은 최초, 첫 번째 것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구글’은 검색사이트중 하나인데, 전체 검색 사이트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검색하라고 하지 않고 ‘구글’하라고 한다. ‘코크’, ‘스카치 테이프’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첫번째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모방하는 기업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충실한 고객들을 얻는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전략적 이동을 통한 블루오션 창출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두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사람은 기억 못해도 다베이 준코는 기억한다. 왜냐하면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여성 산악가’이기 때문이다. 블루오션 전략은 이처럼 전략적 이동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하나를 붙잡으면, 모든 것이 풀린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그니이까?”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겼느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하셨다. 결국, 사랑이라는 한가지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사랑 하나를 알면, 모든 것이 풀린다. 핵심은 사랑이고 이것을 제데로 알고 집중하면 여기서부터 문제는 풀리는 것이다.
이 지혜가 블루오션 전략에도 나온다. 바로 필자가 제시한 “급소경영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기업 경영의 핵심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 것이다. 필자는 이 핵심을 놓치지 않았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용성을 끌어내는 인자를 찾아서 그것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급소 경영 리더십이고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인지적 장애는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태도와 행동의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경영자는 최소의 투자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럼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핵심 인자는 무엇일까? 필자는 “경험의 영역”에서 부정적인 자극이 태도와 행동을 신속하게 바뀌게 한다고 한다. 마치 난로에 직접 손에 대인 아이가 다시는 난로에 손을 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경영자는 직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경험하게 해주면 되는 것이다. 이것 하나에 집중함으로써 인지적 장애는 해결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전쟁에 관한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손자병법의 원문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패’라고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으나 적을 알고 나를 모르면 승과 패를 각각 주고 받을 것이고 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나조차도 모르면 반드시 패배한다는 뜻이다. 블루오션 전략에서는 지피지키 백전불태를 ‘전략 캔버스’로 표현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보는 자신의 기업과 상대방 기업의 요소를 모두 그래프화 하는 것이 바로 전략 캔버스이다. 이 전략 캔버스를 보면서 전략을 짜야 한다. ERRC(제거, 감소, 증가, 창조)를 통해서 기업의 가치곡선을 확연히 구별되게 만들 때 블루오션이 창출된다. 차별화와 포커스 그리고 그로 얻어지는 멋진 슬로건을 통해 상대방이 따라 올수 없는 블루오션이 창출된다. 블루오션의 시작이 자신을 알고 적을 아는 것으로 시작 되는 것을 볼때 손자병법이라는 고전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기업 경영의 핵심은 ‘사람’
한국 기업중에 노사분규로 가장 씨끄러운 기업은 현대자동차이다. 잠잠하다 싶으면 꼭 나오는 것이 ‘현대자동차 노조원 파업’이다. 한때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두개의 이데올로기로 세상이 나눠져서 싸웠던 잔재와 파편이 기업에 남아있는 것 같다. 회사 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다. 결국 사람들이 움직여서 회사를 움직이는 것이다.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 말은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공정한 절차’이다. 김위찬 교수님은 1997년에 하버드비지니스리뷰(HBR)에 ‘공정한 절차’ 관한 논문을 게재했고 이것은 ‘HBR 역대 베스트 5’에 뽑히기도 했다.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전략적 이동의 성패의 핵심에는 ‘공정한 절차’가 자리 잡고 있다. 공정한 절차가 이루어졌을 때 노와 사 모두 지적 감성적 인정을 느끼고 존중과 신뢰가 쌓이게 된다. 따라서 전략 실행시 자발적인 협조가 이뤄져 블루오션에 성공하게 된다. 공정한 절차가 없다면 블루오션 전략 실행을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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